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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시리 돼지고기 전문점


아이 둘과 다니다 보면 밥집 하나를 고르는 것도 몇 가지의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고르게 된다.
가장 중요한 건 엄마아빠도 만족하고, 아이들도 먹을만 한 메뉴가 있을 것.
그 외엔 안되면 할 수 없지만, 가능하면 더 좋은 부분들인데,
테이블 간격이 넓을 것.
짐 보관 공간이 있을 것.
유아 식기 & 유아 의자가 있을 것.
등받이로 된 식탁의자.
당연한 것이지만 내부가 청결할 것.
등등 이 있겠다.

 



이날은 라베니체 수변공원을 산책하다 저녁을 먹을 곳을 찾고 있었다.
평소에 잘 먹지않던 양갈비를 먹어보고 싶어서 한 집을 pick하여 대기를 걸어두고 아이들과 기다렸다.
우리 가족 딱 1팀만 대기중이었는데도 도통 자리가 날 것 같지 않았다.
기다리다 짝꿍과 동시에 온 '촉'
쎄하다......
내부 손님들 표정을 보았는데 하나같이 다 어두웠고, 우리가 왔을때 들어간 손님들은 아직도 음식 셋팅이 안되어 있었다.
( ⁻(ェ)⁻ )
그 찰나 나오던 가족 손님들.
나오면서 얼마나 혹평을 헤대는지, 그걸 듣고도 차마 도전(?)을 할 수는 없더라 ㅎㅎ
대기를 취소하고 '아..시간만 낭비했네' 하고 서둘러 걸어가다 발견한 이 집!

육시리!
우선 아이들과 갈 밥집의 조건들 몇가지를 충족해보여서 냅다 들어갔다.

 


간판에서도 느껴지듯 매장이 매우 크다.



우린 밥파라 고깃짓을 가도 늘 밥을 시키는데,
이곳을 미리 밥을 하고 그릇에 퍼서 보온하는 방식이 아니고 흰쌀, 흑미 직접 골라 시켜서 그때 그때 밥을 지어 주셨다.
두 그릇에 2000원으로 싼 편!



자리가 넓직하고 고기 불판과 가스불판이 테이블에 같이 셋팅되어 있어서 고기 구워먹으면서 찌개나 계란찜도 끓여먹을 수 있다.
의자 뚜껑 아래는 옷과 짐 보관 가능.
테이블 사이드에 호출벨, 병따개, 그리고 적당한 곳에 일회용 앞치마 등 곳곳에 센스가 깔끔하게 비치된 느낌이다.

 

삼겹살/목살/항정살/오겹살/가브리살 등 510g 셋트 구성이 4가지 있었는데, 구성이 다양해서 좋았다.우리는 오겹살 셋트로 pick!

 

** 여기는 직원분이 정성스레 구워주고 불 조절도 해주신다. **그냥 이 점에서 별 다섯개도 줄 수 있다는 애 둘 엄마 ㅎㅎㅎ

 

오랜만에 꽤 여유있게 즐기는 고기였다.

 

꼭! 초밥 시켜서 아래 묵은지에 파절이에 고기 올려 드세요 ♡이 맛에 빠져 이 날 고기 사진을 못찍었다는 후문... 하하하가성비 기분좋게 먹고 올 수 있는 돼지 고기집으로 추천 꾸욱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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