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모 오케스트라 스즈메의 문단속 필름 콘서트 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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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즈메의 문단속 필름 콘서트 -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 기념관

 

몇년 만의 공연이었을까.

연말 분위기 좀 내보자 얘기하다 나온 필름 콘서트.

사실 이때는 필름 콘서트가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 지는 지도 모르고

대뜸. 연말이고 짝꿍이 가고 싶다고 하니 '그래 그럼 가지 뭐' 하고 가는 마음이었다.

 

별 기대없이 기다리다 드디어 찾아온 당일.

아이들은 동생커플에게 맡기고 퇴근하고 남편과 연세대 사거리 앞에서 만났다.

 

* 참고로 주차는 연세대 정문 옆 주차장 입구로 들어가서 백주년 기념관 쪽으로 주차를 하면 된다.

다만 공연을 본다고 주차권을 주는 게 아니고, 주차 할인권을 주니 참고.

이미 사악한 세브란스 주차비를 많이 겪어본 나라, 할인권이 어디냐며 좋아하긴 했지만 무료는 아니니 꼭 유의하도록!

암병원 바로 뒤에 위치해서 찾기가 쉽다. *

 

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

 

 

사거리 반대편에서 마주보며 신호등을 기다리는 데, 웃기게도 매일같이 붙어있던 전우가 낯설고 설레게 보이는 게 아닌가 ㅎ

아마도 나의 기분 또한 연말 특수를 맞아 그러리라.

정말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였다.

 

 

 

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둘이서 셀카도 좀 남기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자리에 착석! (정말 TMI)

1층 뒷열 이었는데, 생각보다 엄청 가깝다!

왼쪽 사이드 좌석이었는데 각 연주자들이 적절히 잘 보이는 위치였다.

두근두근 시작 전!

 

 

 

나는 스즈메의 문단속 이란 영화를 이미 보고 콘서트를 갔다.

물론 블루레이로 집에서 봐서 다른 일 하며 본거라 풀 집중을 못하고 보긴 했지만,

결론은 정말 너........................무 좋았다.

 

몰입도가 깨질까 걱정했으나,  오히려 몰입도가 더 좋았고 여운이 너무 깊게 남았다.

그리고 마지막 ' カナタハルカ( KANATA HALUKA )' 보컬에 너무 푹 빠져서 다녀와서도 보컬 분을 얼마나 찾아다녔는 지 모른다.

역시 덕질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왕년에 덕질로 한따까리 했던 나는 단번에 보컬 분 SNS를 찾아서 DM을 보내고

운영하시는 유투브도 구독을 하게 되었더라는 후일담 ㅎㅎ (짝꿍이 옆에서 대.......단하다며 학을 떼었다)

 

 

이거 올려도 되나 모르겠다

감상하느라 풀 영상을 못찍은 게 한이 된다.

 

필름 콘서트를 처음 접하고 너무 반해서 또모 오케스트라도 팔로우 하게 되었고 다른 공연도 째려보는 중이다.

짝꿍은 별로 기대도 관심도 없더니 본인보다 더 빠졌다며 내심 뿌듯해 하는 것 같다.

사실 일반 콘서트와 비교하면 티켓 비용이 꽤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, 막상 보고 오면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을 한다.왕왕 추천합니다!!

 

짝꿍 REDWIMPS 콘서트도 데려가줘어어어.

 

 

또모 오케스트라 https://www.instagram.com/towmoo_official/